3161, 향기로 웃는 민들레 / 미소향기 지행
바람에 절로 씻기는
저 은하의 푸른 별빛처럼
임의 흔적을 쫒는 저 바람처럼
햇살 조각 곱게 내린 길가에
그 누가 흘려 놓았을까?
애틋한 노랑미소 한 떨기를..
수줍게 이는 향기
가슴 속 탄성 절로 불러내고
구도의 걸음걸이 절로 멈춰 세운다.
수양버들 흐늘흐늘 춤을 추고
송사리 떼 놀다간 그 길가에
그 누가 걸어 놓았을까?
수줍은 아씨의 금빛 미소 한 자락을...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