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7, 마음 그릇 / 미소향기 지행
깨끗한 물을 받으려면
먼저
그 그릇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청정의 정신을 갖으려면
마음 속
번뇌 망상을 먼저 버려야 하리라.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버리지 못함으로 어찌 자유로운가.
수레가 지나간 자리에는
두 줄기 바퀴자국 선명하게 남는 것을..
선행이 지난 자리에는 고요한 미소가
항상 그 자리를 채우며 향기로 따른다.
또한 악행의 뒤에는
지워지지 않는 과거심이 발목을 잡고
어둠과 죄업의 지울 수 없는 업이
검은 그림자 되어 지옥 길도 따라다닌다..
깨끗한 행실에 맑은 정신이 깃을 드나니
우리의 마음그릇 청정히 살피어 가꿀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