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167, 마음 그릇

시인 미소향기 2015. 2. 3. 18:51


3167, 마음 그릇 / 미소향기 지행 깨끗한 물을 받으려면 먼저 그 그릇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청정의 정신을 갖으려면 마음 속 번뇌 망상을 먼저 버려야 하리라. 누구나 편안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버리지 못함으로 어찌 자유로운가. 수레가 지나간 자리에는 두 줄기 바퀴자국 선명하게 남는 것을.. 선행이 지난 자리에는 고요한 미소가 항상 그 자리를 채우며 향기로 따른다. 또한 악행의 뒤에는 지워지지 않는 과거심이 발목을 잡고 어둠과 죄업의 지울 수 없는 업이 검은 그림자 되어 지옥 길도 따라다닌다.. 깨끗한 행실에 맑은 정신이 깃을 드나니 우리의 마음그릇 청정히 살피어 가꿀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