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7, 선심 / 미소향기 지행
아귀에서 도둑까지도
사랑 할 줄 아는 한 마음이면
굳이 解脫해탈이요,
正覺정각이요. 라며
괜스레 떠벌일 필요 없고
선이요,
악이 어떻다며.
분별할 필요조차 없음이다.
굳이
탐착하지 않으니
이것이 천진불의 자유가 아닌가.
모여들어
하나를 이루어 철썩이는
파도마저 품어주는 바다 아니던가.
그 마음바다에는
분별심 없으니
절로 고요함을 일구는데..
선을 쫒는 것은 당연하지만
때로는 악을
포용하는 것도 선의 가슴이라.
아귀에서
도둑까지도 사랑할 줄 아는
깨운 이의 그 선한마음이라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