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197, 선심

시인 미소향기 2015. 4. 13. 16:58



3197, 선심 / 미소향기 지행 아귀에서 도둑까지도 사랑 할 줄 아는 한 마음이면 굳이 解脫해탈이요, 正覺정각이요. 라며 괜스레 떠벌일 필요 없고 선이요, 악이 어떻다며. 분별할 필요조차 없음이다. 굳이 탐착하지 않으니 이것이 천진불의 자유가 아닌가. 모여들어 하나를 이루어 철썩이는 파도마저 품어주는 바다 아니던가. 그 마음바다에는 분별심 없으니 절로 고요함을 일구는데.. 선을 쫒는 것은 당연하지만 때로는 악을 포용하는 것도 선의 가슴이라. 아귀에서 도둑까지도 사랑할 줄 아는 깨운 이의 그 선한마음이라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