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198, 금빛 봄 동산에서..

시인 미소향기 2015. 5. 26. 17:15


3198, 금빛 봄 동산에서.. / 미소향기 지행 봄바람 아무리 입새를 흔들어도 샛노란 민들레 꽃 피우느라 바쁘고 봄 햇살 아무리 뜨겁게 내려도 냇가의 송사리 떼 쌍쌍 춤에 마냥 흥겨워라. 담장 가 다소곳이 핀 노랑개나리 향긋한 사랑노래 간드러지게 불러 주는 날. 천지에 내리는 봄 아지랑이 서둘러 장다리꽃을 애무하는 그 동산을 쫒아 뽀얀 산안개 동산을 덮어오는 날 미쁜 그대의 손을 잡고 봄나들이 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