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199, 어머님 전에

시인 미소향기 2015. 5. 26. 17:17


      3199, 어머님 전에 / 미소향기 지행 희뿌연 안개바람이 봄을 깨우는 아침 긴 밤을 깨우며 또 하루를 맞이하는 날 지난 밤 꿈 속 그리움을 다시금 그려봅니다. 천지에 그윽한 생동의 안개 피어나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수선을 떠는 대지에 그 뉘의 고운 念願은 파릇파릇 움을 틔웁니다. 천상선녀의 염려는 금빛 이슬로 맺히었고 방울방울 떨어져 풀잎 위에 뒹굴듯이 이 마음 하염없이 그리운 당신 품을 찾아갑니다. 향기바람이 불어오는 이 좋은 화 시절 동산의 새벽노을로 임께서도 보시는 듯 가만히 합장 이루어 연화상생을 빌고 또 비나이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