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8(바람소리)

3200, 환희

시인 미소향기 2015. 5. 26. 17:18


      3200, 환희 / 미소향기 지행 삼매 흘러가는 길.. 일순 마음 저면으로 여명이 솟구쳐 오르는 듯 환희의 밝은 우주가 펼쳐지니 굳이 사욕을 멀리하고 명예에서 자유로운 이는 절로 고요함을 일구게 된다하려네. 그로인하여 고요인의 마음 호수에는 비단결보다 더 잔잔한 물결의 춤사위는 한 겹 두 겹 이랑처럼 밀려오고 밀려갈 뿐 그 어느 욕심이나 사리의 분별마저도 어디 비 할 바 없는 그런 지경이 펼쳐진다네. 적막, 고요의 심지에 불은 다시 켜지고 내 마음의 바다는 정적으로 고요한데 그기에 살랑바람이 선향기를 안겨주나니 여유로 피우는 향긋한 미소 한 자락 어느 한적한 골짜기를 흐르는 내 마음결 아니려나. 동천을 붉게 물들이며 솟구치는 저 광명의 아침햇살같이 깨어나는 우주에는.. 고요를 이룬 이의 한적함 그 뒤에는 비워진 마음 저 깊은 골짜기로부터 솟구치어 고요히 흐르는 향기품은 맑은 물과 같음이니라. **찰나의 심득 하나 15,4,25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