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102, 길동무

시인 미소향기 2015. 5. 26. 17:20


      3102, 길동무 / 미소향기 지행 사람이 시를 노래하느냐 시가 있어 사람을 불러 세우는가. 붉은 해를 짊어지고 서산을 넘는 석양 속의 나그네여 푸른 바람은 신이 나서 흰 구름 불러 저리 자유롭거니 저기 길 가는 이에게 묻노니, 대저 누구를 벗하여 길동무 삼으시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