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5, 백팔염원 / 미소향기 지행
오로지 지극정성
스스로 낮음의 도를 걸으며
세상사 시시비비 내 알바 아니라네.
일심으로 구하느니
지상의 평화요,
인연들의 평안이요, 무탈하심을...
나를 낮추어
다가서는 길, 지나온 시공들이
물결로 밀려 오가는 노래 들리고..
고요의 마음바다
출렁출렁 그 물결 수만큼의 ‘
천상으로 향하는 간절함 더하는데..
일 배.
이 배 ... 그렇게
무아지경을 흐르며
그렇게 나를 잊어가는 길이라네..
그믐달 스러진
그 언덕너머에는
하얗게 밤을 지샌 별님들이
고요인의
간절한 염원 속으로
하나 둘 여명으로 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