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4, 실상사 / 미소향기 지행
모여들어 흘러드는 고요의 자락
고향 가는 길, 그 피안의 길에는
손을 잡으니 부처와 중생이 하나가 된다하네.
이곳 지혜의 가람에는
철불의 아미에서 길게 놓은 광명이여
서방정토염원을 이어 한껏 지리를 품었다네.
맑은 물 흐른 골 푸른 이끼 싱그럽고
동방에서 서방으로 향하는 측은지심에
오늘도 한 줄기 눈물로서 껴안는 이 마음을..
푸른 하늘 넓디넓은 초원에는
아련한 목동의 노래 쉼 없이 들리고
영산회상 의로운 만남은 향기로 열립니다.
인연공덕으로 모두 성불하사이다..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