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269, 적막을 벗하여

시인 미소향기 2015. 7. 7. 19:34


      3269, 적막을 벗하여 / 미소향기 지행 도를 이룬 이는 굳이 번뇌에서 벗어나려 하지도 않고 굳이 보리 도를 구하지 않는다네. 이미 온전함을 알기에..... 한 마음속에 녹아 있음을 알기에.. 망상 번뇌 모두를 벗하여 흐르는 물소리에도 환희의 눈물 흘릴 줄 안다네. 소쩍새 구슬픈 밤 이미 긴 밤을 일러주는데 무심한 달빛만 천강을 낚고 있다. 그 모습 보다보면 절로 이는 옛 기억으로.. 살포시 미소향기 일구노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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