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272, 말도 뜻도 사라지고 시인 미소향기 2015. 7. 7. 19:37 3272, 말도 뜻도 사라지고 / 미소향기 지행 생사에 부자유한 존재 죽으면 썩어질 몸일진대.. 그 무슨 여유라서 저리도 아만을 떨어대는가. 교만이 사라진 뒤의 고요의 경계를 만나보았는가. 멈춘 듯 출렁이다 유유청청 흘러가는 우주의 경지를... 너도 없고 나도 사라진 말도 뜻도 사라진 그 공간에서.. 세상을 귀히 바라보며 고요히 미소 짓는 이를 만나보았는가.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