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5, 온전함을 만나니 / 미소향기 지행
가슴에 심어 둔
내 삶의 나무
파릇파릇 이파리마다
피어오르는 선의 향기
꽃은 피고지고
사계는 끊임없이 오가건만
이미 활짝 피어
웃음 웃는 의미를 아나니.
굳이 태연함을 구하려
꿈결 속을 거닌단 말인가.
(도를 구한다며 떠돌아다닐 일 있던가.)
유심도 마음이요,
무심도 그대의 마음이라.
굳이
고요함을 찾으려 함은
또 뉘의 경우라서 그러시는가.
이미 그대 안의 온전함을 만남이니..
꿈결 속을 거닌단 말인가.:
(도를 구한다며 떠돌아다닐 일 있던가.)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부처의 싹이 돋아나서
거룩한 붓다가 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