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5, 지난 흔적들 해원하며 / 미소향기 지행
천의 생각을 접으며
천의 상념을 쓰다듬으며
열정이라며 탐닉한 그것들까지도..
살아오면서 부대끼며
힘듬과 아픔의 내 모든 허물들
모두 안고 해원 이루는 밤이어라.
한 때는
그 한 때는
차라리 내가 아닌
모르는 인연이기를 애원도 했었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하는 맘으로
덤으로 얻은 해원꺼리라 여기며
지나온 지금에 이르기까지...
때로는 돌아보며
내게 주어진 길을 따라서
함께 란 의미로
너를 살며시 보듬어 본단다.
무한 고개를 넘나드는
우리네 삶의 흔적들
부지런히 씻고 말리고
또한 열심히 정진으로 나아가야 겠지요.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이 인연공덕으로 모두모두 성불 하소서...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