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7, 윤회 없는 생 / 미소향기 지행
행과 불행
그 변함없는 소용돌이 물결 속에서
지금 이 고뇌의 순간도
까마득한 옛 시공의 이야기꺼리가 된다네.
어디서 오는 맑은 바람
그 향기에 취하여 시를 읊고
빈 가지마다 매달린
선계의 노래는 바람이 되어 맴을 돈다.
놓음,
그것은 차라리
숨길 수 없는 아름다움
걸림 없는 구도행의 첫걸음
무심으로 흐르는 겁 외의 발자국소리
고뇌 속 갈구하는 구도 행
짓고 허물기를 번복하는
고행의 꺼리들 들추어 메고
한 줄기 빛이기를 서원하며 길을 나서고
본래의 자리
그것을 찾아가는 수행인가.
해원 속 구하는 空의 실체인가.
상품상생연화 한 송이를 피운 연유를 알았으니..
후생,
몸을 바꾸어 다시 오더라도
다시는, 다시는 윤회하지 않으리라. 며
금선의 몸을 얻어 무량중생제도하며 살고파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부처님 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