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312, 죄를 죄라 부르지 않는 이

시인 미소향기 2015. 7. 20. 17:57


      3312, 죄를 죄라 부르지 않는 이/ 미소향기 지행 죄를 죄라 여기지 않으니 그는 지독하게 어리석은 이거나 아니면 오래전 해탈한 선인이거나 이 둘 중의 하나가 분명 맞지 않겠는가. 죄라는 분별도 본래 마음이 지어내는 경계요, 부수고 허물기를 반복하다보면 온전한 자유인으로 거듭나지 않으려나. 처음 그리고 道(도), 그것은 너무도 고요한 정적 흐르고 흘러 만나는 길에는 천년의 고뇌와 무량의 해원으로 일구어 온 현제의 거듭남의 존재여라. 죄를 죄라 부르지 않는 이 그는 소유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거나 탐심마저 얽어매지 못하는 모두를 해원하여 해탈을 이룬 이라하려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