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320, 비움의 틈새로

시인 미소향기 2015. 7. 20. 18:09


3320, 비움의 틈새로 / 미소향기 지행 가슴과 가슴을 잇대는 바람소리 고독한 이의 마음 곳간을 두드리고 흘러가는 시간과 시간을 끌어다가 여유라는 이름의 거룻배를 짓는단다. 너른 바다에는 출렁이는 파도소리 물새의 금빛나래 오락가락 춤을 추는데 빈 가슴은 이미 물결이 된지 꽤 오랜데 반야의 저녁놀은 더욱 붉기만 하구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부디 성불 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