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346, 靜淨정정

시인 미소향기 2015. 8. 22. 12:07


3346, 靜淨정정 (맑고 고요하다.) / 미소향기 지행 빈 가슴을 채움 하는 이 걸림 없는 그리움을 아시는가. 물소리 장단 맞추어 절로 흘러가는 은하수의 노래 듣는가. 무수히 내리는 별들이 하나 둘 빠져들어 이루는 은하에는 노 젓는 사공의 노래 소리 흐르고 흘러 인연의 꿈결을 찾아들고 잠 못 드는 뒤척임으로 옛 시공 속, 연과 하나를 펼쳐들고 해맑게 일구는 미소에 구김 없는 解遇(해우)의 밝은 향이 번진다. 고요를 흐르는 길에는 별들이 뿌려주는 축복의 미소와 우주의 아련한 향수에 실려 온 靜淨정정의 여운은 내 안으로 흐르고 있었다. -解遇(해우)- 깨달음 뒤의 만남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나눔의 보시공덕으로 모두 성불 하옵소서,,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