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6, 靜淨정정 (맑고 고요하다.) / 미소향기 지행
빈 가슴을 채움 하는
이 걸림 없는 그리움을 아시는가.
물소리 장단 맞추어
절로 흘러가는 은하수의 노래 듣는가.
무수히 내리는 별들이
하나 둘 빠져들어 이루는 은하에는
노 젓는 사공의 노래 소리
흐르고 흘러 인연의 꿈결을 찾아들고
잠 못 드는 뒤척임으로
옛 시공 속, 연과 하나를 펼쳐들고
해맑게 일구는 미소에
구김 없는 解遇(해우)의 밝은 향이 번진다.
고요를 흐르는 길에는
별들이 뿌려주는 축복의 미소와
우주의 아련한 향수에 실려 온
靜淨정정의 여운은 내 안으로 흐르고 있었다.
-解遇(해우)- 깨달음 뒤의 만남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나눔의 보시공덕으로 모두 성불 하옵소서,,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