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6, 삶, 그 여행길에서 / 미소향기 지행
가슴 속 솟구치는 환희 앞세워
그를 취하며 걷어가는 신선의 삶
현제를 살아가는 유일한 취미라 하려네..
세속을 돌아보면 어지러운 세상사
두루 안고가야 할 인연의 물줄기
가만히 손잡고 함께 걸어가는 여행길이라.
아파하며 미워하며 부대끼다가도
위하며 사랑하며 정 나누며 살다보면
그 또한 정겨움에 살뜰한 여행이 된다네.
바람이 부는 날은 서로가 버팀목으로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함께 쓰고
살뜰히도 위하며 걸어가는 참 여행이라네.
인연, 삶이라는 여행 속의 인연
만남, 누구와도 인연 아님이 없음이니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저 동산에 꼭 오르시기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