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1, 어느 시인의 그리움 / 15, 8,11/ 미소향기
보고픔이 변하면 꽃으로 피어나는가.
그대 향한 그리움은 향기가 되어
발그레 눈시울 적시는 파도가 일면
내 마음바다에도 출렁출렁 물결 인답니다.
잔잔한 가슴으로 향기바람 불면
애절한 시인의 노래는 물새가 되어요.
금빛 나래 저 멀리 황혼을 싣고
철썩철썩 춤을 추는 금빛 파도가 되지요.
수평선 멀리 금빛 노을 일렁이는가.
황혼 속을 걸어가는 촌로의 가슴으로
잔잔한 물결 같은 평온이 밀려들면
한 점 그리움은 변하여 금빛바다가 된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