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373, 그 나라에는

시인 미소향기 2015. 9. 2. 12:28


3373, 그 나라에는 / 미소향기 지행 결코 가난과 부자의 분별이 없는 나라 넘침도 모자람도 없는 具足의 處處(구족의 처처) 빈 가슴 하나로도 충분이 가득함을 노래하고 하나의 빛으로 과히 우주와 우주를 이루네. 부유하니 굴곡이 없고 더불어 구함마저 사라진 나라 스스로 귀함을 깨우는 천진불로 살아가는 그 곳에는 마음 가는 대로 고요한 선의 향기 가득하고, 미소 짓는 곳마다 이미 연화는 곱게도 피었네. 모자람도 넘침도 없으니 가난과 아픔은 찾을 수 없고 오랜 여행을 이루고 난 그 고요함의 쉼만 남아 있음이니...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