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0, 동백꽃 / 미소향기 지행
여유의 흥얼거림 절로 노래가 되어
일렁이는 갈바람에 춤을 추는 이파리.
빨갛게 얼어버린 차가운 손 이끌며
어서 오라시며 나를 부르는 목소리
푸른 외투에 하얀 눈동자의 동박새
붉은 입술 구르는 천상선녀의 노랫소리
정열의 그 노래에 절로 심취하는 나
그대 향기에 취한 내 모습은 아닌가요.~
그대의 품속 그 여유에 취하여
유혹의 밤을 찾아드는 자유의 새가 되어
오늘도 동백꽃 붉게 핀 고향의 길
천상의 고향에도 붉은연정의 기다림으로.
그대와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며
동백꽃 흐드러진 길을 같이 걷고 싶어요.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