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5, 구름은 흘러 ... 미소향기 지행
무심의 청청하늘에
한가로이 피어나는 뭉게구름
그 뉘의 마음자리에
순수 속 환희로 꽃을 피워 올리시나.
가을바람은 살랑이며
옛 고향 길을 일러 서두는데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가녀린 몸매 흔들며 춤을 추시는가.
가을은 이미 익어 가는데
구름은 흘러서 어디로 가는가.
오늘따라 서천노을이 저리고우니
석양 길 따라가면 옛 고향이 보일 터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