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395, 구름은 흘러

시인 미소향기 2015. 11. 4. 11:04


3395, 구름은 흘러 ... 미소향기 지행 무심의 청청하늘에 한가로이 피어나는 뭉게구름 그 뉘의 마음자리에 순수 속 환희로 꽃을 피워 올리시나. 가을바람은 살랑이며 옛 고향 길을 일러 서두는데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가녀린 몸매 흔들며 춤을 추시는가. 가을은 이미 익어 가는데 구름은 흘러서 어디로 가는가. 오늘따라 서천노을이 저리고우니 석양 길 따라가면 옛 고향이 보일 터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