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19(무위자연)

3399, 연못에는

시인 미소향기 2015. 11. 4. 11:13


3399, 연못에는 ... 미소향기 지행 흘러들어 만나는 그곳 뭍 생명이 숨을 쉬는 우주 바람결에 웃음 웃고 장마 비에 설음도 실컷 나누는 그곳 하지만 잦아들어 고요를 이루는 그 순간을 기리다가 보듬는 하늘이 되어 흐르는 구름이 되었음이라.. 빤짝빤짝 웃는 별 사이로 잔잔한 우주는 금 새 둥근달로 웃는가. 한 그릇 맑은 물에도 우주삼라가 어려 있고 한 아름 연못에도 달이 뜨고 별이 웃고 향기 바람이 흐른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