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9, 연못에는 ... 미소향기 지행
흘러들어 만나는 그곳
뭍 생명이 숨을 쉬는 우주
바람결에 웃음 웃고
장마 비에 설음도 실컷 나누는 그곳
하지만 잦아들어
고요를 이루는 그 순간을 기리다가
보듬는 하늘이 되어
흐르는 구름이 되었음이라..
빤짝빤짝 웃는 별 사이로
잔잔한 우주는 금 새 둥근달로 웃는가.
한 그릇 맑은 물에도
우주삼라가 어려 있고
한 아름 연못에도
달이 뜨고 별이 웃고
향기 바람이 흐른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