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01, 밝음

시인 미소향기 2015. 11. 4. 11:18


3401, 밝음 / 미소향기 지행 천상천하를 비취면서도 과히 그 밝음을 내세우지 않으니 삼라만상을 능히 보듬으며 결코 공을 탐하지 않는 여유라네. 누리를 안으면서도 그 품을 너와 견줄 이 없는데 밝음으로 따르는 신명의 향기. 그저 향기로 날리는 蓮香 같아서.. 밝음으로 따르는 그림자라서 굳이 그를 책한 들 무슨 소용인가. 밝지만 이름이 없고 우주 삼라만상을 이롭게 하니 보는 이,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편안히 미소를 짓게 한다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