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1, 밝음 / 미소향기 지행
천상천하를 비취면서도
과히 그 밝음을 내세우지 않으니
삼라만상을 능히 보듬으며
결코 공을 탐하지 않는 여유라네.
누리를 안으면서도
그 품을 너와 견줄 이 없는데
밝음으로 따르는 신명의 향기.
그저 향기로 날리는 蓮香 같아서..
밝음으로 따르는 그림자라서
굳이 그를 책한 들 무슨 소용인가.
밝지만 이름이 없고
우주 삼라만상을 이롭게 하니
보는 이, 듣는 이로 하여금
모두 편안히 미소를 짓게 한다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