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05, 한 곳을 보며 걷는 이

시인 미소향기 2015. 11. 5. 17:22


3405, 한 곳을 보며 걷는 이를 만나거든.. / 미소향기 지행 순리에 따르는 것은 천명에 이르는 길임을 아는 것 그 어느 흔들림으로도 멈추게 하지 못할 것이네. 명예만을 쫒는 이는 오로지 자신의 빛만을 추종하고 보듬고 살아가는 느긋함의 맛을 모르고 산다네. 해선 안 될 것과 하여도 될 것을 굳이 구분하지 말게 내 안의 眞心진심을 따라서 자연스레 따르시게. 비록 옷차림 남루해도 한 곳을 보며 걷는 이를 만나거든 공손히 두 손 모우고 합장례하며 지나가소서.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