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13, 太空, 그 하늘에는

시인 미소향기 2015. 11. 5. 17:46


3413, 太空, 그 하늘에는 / 미소향기 지행 10, 21 빛, 빛의 운하 길게 펼쳐진 길 선한 바람 불어 고요함을 더욱 애잔히 부르고 해맑은 빛의 향연 펼쳐지는 그 찰나 스르르 안개 걷힌 자리마다 회오리로 춤을 추며 한정 없이 밀려든다. 환희여라. 말도, 뜻도 사라진 그렇게 멈춰버리고 싶은 공간 윤회마저 사라진 곳으로 먼 우주의 틈새를 가만히 여미며 한 줄기 빛 새어들고 서서히 모습하는 천계의 풍광 절로 합장하여 가슴으로, 가슴으로 너를 맞는다. 淨靜정정 넘침도 모자람도 사라진 공간 맑은 빛으로 이루어진 넉넉한 우주 어느 고요인의 분주한 손길 금빛광영 가득 찍은 붓 가는 곳마다 연분홍 새벽노을로 밝음을 그려내고 오색 무지개로 장엄연꽃을 피워내고 있음이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