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6, 미소향기 / 15, 11,18
하늘에
아롱지는 새벽노을처럼
여울지는 내 안으로 고요가 흐르고
모자람 없는 이 마음으로
한정모를 환희로 강물 되어 번진답니다.
보이고 들려오는
모두가,
그 모두가 귀하고 어여쁘니
지나는 바람으로 향기를 일구어
세상의 모두를 미소 짓게 할 터이다.
마음의 창을 열어젖히니
모든 존재들이 합장하며 반기고
내 안으로부터 기쁘게 웃으니
고뇌와 힘듦도 그저 미쁘게 보인다네.
가슴에 향기나무를 심어
나의 나를 보살피어 미소를 일구어
세상사 만나는 모든 존재들과
그윽한 그 향기를 널리 나눌 것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