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36, 미소향기

시인 미소향기 2015. 12. 17. 13:50


      3436, 미소향기 / 15, 11,18 하늘에 아롱지는 새벽노을처럼 여울지는 내 안으로 고요가 흐르고 모자람 없는 이 마음으로 한정모를 환희로 강물 되어 번진답니다. 보이고 들려오는 모두가, 그 모두가 귀하고 어여쁘니 지나는 바람으로 향기를 일구어 세상의 모두를 미소 짓게 할 터이다. 마음의 창을 열어젖히니 모든 존재들이 합장하며 반기고 내 안으로부터 기쁘게 웃으니 고뇌와 힘듦도 그저 미쁘게 보인다네. 가슴에 향기나무를 심어 나의 나를 보살피어 미소를 일구어 세상사 만나는 모든 존재들과 그윽한 그 향기를 널리 나눌 것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