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6, 미소를 일구는 이에게 / 15, 12, 4 / 미소향기 지행
노을빛 붉게 타는 그 바닷가에서
지난 추억의 장막을 하나 둘 넘기다 보면
저도 몰래 뜨거운 피는 솟구치고
눈시울은 석양빛에 붉게 동화되어 가는데
눈가에 촉촉한 강 흐르고
기억마저 하나 둘 바람으로 화하는 시각
슬며시 미소를 일구는 저 이에게
물어본다.,
그대는 한 생 여한 없이 살았는가?
자문자답 일구는 중에
모자람 없는 이 여유로움으로 껴안는
가슴에는 굳이 선악의 구별 없는
내 안 자유의 노을빛은 붉기만 하여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