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51, 황혼의 노래

시인 미소향기 2016. 1. 3. 10:50


3451, 황혼의 노래 / 미소향기 지행 높고 높은 산에 올라 노래를 한다. 오랜 날 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빛-바랜 그 명세를 살포시 꺼내어다 산안개 드-리-운 저 동산 너머로 해원의 마음을 모아 노래 불러 드린다. 긴 강을 메우는 물안개처럼 갈대 잎을 사각대는 갈바람처럼 추-억의 그 길로 나를 띄워 보내면 사산을 넘-나-드는 금빛석양 속으로 곱디고운 인연이 빙그레 웃음 웃는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