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7, 봄바람에 실려... 미소향기 지행
세상사 스무고개길
그 무슨 아픔도 그리 많았으며
웃음 웃으며 보낸 날도 많았었지
봄바람 살랑이며 내 안에 드는 날
서러움도 벗어놓고
즐거움도 걸어두고
바람의 가는 길에 살며시 묶어두면
두둥실 나래달고 흘러 갈 것을...
세상사 스무고개길
아픔도 내가 안고
기쁨도 내가 지으며
흘러, 흘러가는 바람의 길에서
봄이라 꽃은 이리 향기롭거니
삼매의 바람이 일러주는 말
벗이여,
예가 바로 서방정토임을 아시는가!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