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57, 봄바람에 실려

시인 미소향기 2016. 1. 3. 10:56


3457, 봄바람에 실려... 미소향기 지행 세상사 스무고개길 그 무슨 아픔도 그리 많았으며 웃음 웃으며 보낸 날도 많았었지 봄바람 살랑이며 내 안에 드는 날 서러움도 벗어놓고 즐거움도 걸어두고 바람의 가는 길에 살며시 묶어두면 두둥실 나래달고 흘러 갈 것을... 세상사 스무고개길 아픔도 내가 안고 기쁨도 내가 지으며 흘러, 흘러가는 바람의 길에서 봄이라 꽃은 이리 향기롭거니 삼매의 바람이 일러주는 말 벗이여, 예가 바로 서방정토임을 아시는가!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