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78, 망상

시인 미소향기 2016. 1. 22. 20:12


3478, 妄想망상 / 미소향기 지행 망상, 그것은 시꺼먼 외도의 눈빛 까마득히 먼 시공을 변하지 않고 뜻을 갉아먹어가는 좀 천만 염원바다에서 오로지 고요의 물결로 철썩이는 바다 풍랑 일지 않는 자유구가 망상을 쓸어내는 것은 오직 청정인의 간절한 비(빗자루)질 뿐이라. 허물고 짓다보면 흐릿하고 쌓고 허물다보면 천만 그리움이라 하려네.. 하나 둘 솟구치는 그리움 그것마저 내 것 아닌데 굳이 망상인들 어찌 내 것이랴.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