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487, 삼매의 배를 타고

시인 미소향기 2016. 2. 14. 11:47

      3487, 삼매의 배를 타고/ 미소향기 지행 고요인의 마음바다에는 은물결 금물결 서로 어울려 정겹고 누각 위에 부는 바람 절로 幽靜유정의 경계를 노래하는데 빙그레 웃음 진 햇살 하나 마음결을 파고들며 같이 가자 매달리고 인연들 하나 둘 손 이끌어 삼매의 바다에 둥실 배를 띄운답니다. 빈자리마다 피어나는 향긋한 선향이 이끄는 대로 그리움으로 찾아드는 우주에는 모자람 없는 평온이 한가득 펼쳐집니다. 반야선은 절로 둥실둥실... 대 자유를 가득 싣고 걸림 없이... 여명을 깨우는 마음 바다로.. 유유히 그렇게, 그렇게 흘러서 가지요. 幽靜유정: 그윽하고 고요함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