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4, 웃음 / 미소향기 지행
그대
빙그레 열린 입술
천지간의 造化를 부르고
봄을 이르는 어울림의 춤을 춘다.
그대의 새어나는
해맑은 저 웃음소리
자유로이 오가는
천상에서 내리는 빛과 같아서
그대 그윽한 눈길
가는 곳
머무는 곳마다
술사의 지팡이를 따라서
빛으로 일구어가는 여명이 된다네.
봄이 열리매
이 동산 저 골짜기로
정령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환희로 봄은 깨어날 터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