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514, 웃음

시인 미소향기 2016. 3. 12. 10:30

3514, 웃음 / 미소향기 지행 그대 빙그레 열린 입술 천지간의 造化를 부르고 봄을 이르는 어울림의 춤을 춘다. 그대의 새어나는 해맑은 저 웃음소리 자유로이 오가는 천상에서 내리는 빛과 같아서 그대 그윽한 눈길 가는 곳 머무는 곳마다 술사의 지팡이를 따라서 빛으로 일구어가는 여명이 된다네. 봄이 열리매 이 동산 저 골짜기로 정령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환희로 봄은 깨어날 터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