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518, 九品蓮花 곱게피어

시인 미소향기 2016. 3. 12. 11:04


3518, 九品蓮花 / 3, 8 미소향기 지행 간절한 이의 마음을 닮아 금빛 낙조 길게 드리운 바다 위 노을을 안으며 걸어 가는 손을 꼭 쥔 다정한 연인의 가는 길 잔잔한 금빛 물결 염원의 빛 되어 사루는 그 시각이면 은물결 금물결 어울려 천상의 안무 끊임없이 추어대는 길, 이 마음 머무는 언저리에 仙客의 信心으로 피우는 한 송이 연꽃 붉은 꽃잎 열리는 그 찰나 천상연화 그 향기 천지간에 그윽하여라. 서산 낙조를 받으며 쓰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