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530, 강물로 흐르는 그리움

시인 미소향기 2016. 3. 18. 17:46


3530, 강으로 흐르는 그리움 / 미소향기 지행 한 숨결 흘러 금실 은실 고요를 자아내면 하염없이 흐르고 흘러 은하의 강물로 화하는 시각 그기에 향기 실은 바람이 소곤소곤 그리고 무명을 깨우는 햇살로 어깨를 감싸주면 적막의 우주에 배 띄워 삼매 흘러가기 참으로 좋아라. 봄이 익어 좋은가. 봄이 깨어 향기로운가. 이 마음 넉넉하여 더욱 좋은가. 여운에 취한 줄 모르고 강물로 흐른 지 꽤 오랜데 물에 떠가는 꽃잎을 보매 천상의 봄 도래하나니 지상에도 앞 다투어 그윽한 매화향기 자아내고 있고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