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533, 천리향

시인 미소향기 2016. 4. 6. 15:51


3533, 천리향 / 微笑香氣 智行 향연에 실려 삼매 흘러가는 길 무심의 바람에 실려 온 향긋함.. 은은한 달빛으로 고요삼아 절로 미소 자아내게 하는 향기 뜰에 심어 두었든 천리향 그 달콤한 향기 벗하여 흐르니 玄玄의 우주를 흘러들어 참 나를 찾아드는 가벼운 걸음.. 그리 진하지도 않으며 그다지 유혹하는 것도 아닌데 구도의 길 가는 벗으로는 은은한 저 달빛 한 자락과 겁 외의 노래 부르는 바람과 갈증을 해소하는 계곡물소리와 촉촉한 천리향의 향기라면 고요삼매 배 띄우기 참 좋은 것을..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