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0(무위자연)

3542, 해원으로 달래며

시인 미소향기 2016. 4. 6. 16:26


3542, 해원으로 달래며 / 미소향기 16, 4, 4 어느 꿈결 같은 시공 속의 그 우주에는 금빛 나래 떨군 채로 떨고 있는 天上鳥를 만나다. 서러운 그대 가슴에 시리도록 맺힌 상처는 따뜻한 가슴 열어놓고 보듬어 주고 싶어라. 빈자리마다 채워 놓은 겁 겁의 상흔들을 가만히 어루만지며 해원으로 달래 줄 것을.. 영겁의 시공 앞에 나래 접은 영혼을 불러 밝은 빛 한 줄기로 젖은 몸을 말려 주렵니다. 봄비 오는 날 금빛 나래를 접고 떨고 있는 새를 보며 쓰다. - 어느 삼매 중에 얻은 심득을 기리며... “혹시라도 현생에서 그대의 눈으로 금빛 날개나 털을 가진 짐승을 보게 되거든 천상계의 보살의 몸으로 이승에 온 것임을 알라.” 그런 마음을 득한 이후로는 항상.... “그런 까닭으로 청정심을 내어 마땅히 합장으로 유정천에 상생하도록 빌어주어야 하느니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