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89, 공간에 드는 찰나 / 미소향기 지행
빈 가슴에 찰랑이며
흘러드는 내 마음이려나.
천길 만길 펼쳐진
바다 위 금빛노을 펼쳐지네.
아,
사람의 길이려나.
굳이 신선의 길이던가.
가슴은 평화롭거니
걸림 없이 如如하다 했던가.
고요히 젖어드는 우주
멈추어버린 시공, 그 바다
그 공간에 들다말고
한 숨결 그리움을 펼치나니..
붉게 타는 저 석양은
너를 위한 염원의 몸짓이요,
금빛노을로 그려가는
禪客선객의 한 가닥 그리움의 표현이라,.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