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8, 고요의 손짓으로 / 1, 12, 16/ 미소향기
파르르 가누며
사르르 여운으로
소담소담 하얀 백설
대지를 덮어 주시는가.
인간세상
일체의 추악함을
절로, 절로 감싸주듯이..
맑은 기운으로 안으시누나.
푸른 가슴
절로 창공을 딛고
길게 이어지는 운명
한 줄기 여명으로 화하는 지금..
어둠을 걷어내는
저 열리는 하늘미소를...
소리 없이 흐르리라.
고요가 흐르는 마음 길을 따라서..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