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4, 꿈속의 그리움 / 17, 1, 1/ 미소향기
서러움에 흘린
눈물 꿈결 속을 더듬고
두 팔 벌려 안아보는 허무의 몸짓이라.
보고픔이 배가 되어 가슴속을 메우네.
그리움이 놀다간
그 동산 그 자리에는
햇살의 수줍은 미소 안개마냥 흐르는가.
그 뉘의 그리움 싣고 살랑바람 잘도 흐르네.
선객의 마음은
향기로 화한지 꽤 오래건만
그리움이 그려내는 애틋한 이야기들도
창문을 두드리면서 함께 가자 노래 부르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