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626, 樂山樂水요산요수

시인 미소향기 2017. 4. 5. 19:32


3626, 樂山樂水요산요수/ 17, 4, 1 미소향기 지행 천지에 부는 바람 향기로 날리고 가지마다 발그레 웃음꽃을 피워 올리니 맑은 물 계곡으로 줄지어 쉬 내달리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도란도란 정겨워라. 봄이라 만상만화 절로 기지개로 피어나고 선객의 가슴은 이미 고요동산을 넘는데 휘파람새의 간드러진 음색에 실려 봄바람은 절로 그 오묘한 향기를 더하네. 요산요수 산과 물 하나로 응하니 절로 좋아라. 봄볕에 취한 이의 고요삼매를 따라 봄 산은 향기취해 선정禪靜으로 흐르고 계곡물의 노랫소리 더욱 그 흥취를 더하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선과를 이루어 성불 하소서..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