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632, 뜨겁게 사랑하며

시인 미소향기 2017. 8. 3. 19:25


3632, 뜨겁게 사랑하며 / 미소향기 지행 석양이 일구는 실안노을 노을빛이 유난히 아름다운 연유는 혼신을 다하여 원 없이 불사르며 붉고 강렬하게 우주를 밝혔기로 가능한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순수란 거저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헬 수 없는 인내와 단련으로 마음을 다잡고 채질하며 스스로를 가꾸어 온 결과이리라. 삶이란 현겁의 이 시공도 우리에게 주어진 절대적인 선물이라. 붉게 타오르는 저 석양으로 뜨겁게 사랑하며 후회 없이 살다 갈 것이라 다짐하네, 사천8경의 실안노을 사천시 실안바닷가에서 노을에 취하여 쓰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