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666 서방정토

시인 미소향기 2018. 5. 31. 20:38


      3666 서방정토 / 미소향기 지행 밀물처럼 밀려왔다. 썰물 되어 떠나가는 윤회란 이름의 생사고해여.. 햇살 따스한 늦겨울의 한 때 물오리 노니는 그 잔잔한 호수에 빙빙 맴돌기만 하던 선바람에 너울너울 은빛나래 너울춤에 흥겨운 물새들은 금빛 낙조 일렁이는 물결 위로 노닐고 선객의 고요신심은 흘러 만족의 여유가 미소로 번져나네. 석양에 붉게 타는 노을 절로 천상신명도 펼치면 동산 너머로 반달이 하얗게 웃고 있다. 뉘라서 회한 없으랴만 붉어지는 눈시울을 닮은 아련하게 펼쳐지는 붉은 노을 길을.. 길게 펼쳐진 저 산 저 강을 건너면 서방정토 그리운 내 고향 아닌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