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667, 순리를 따르며

시인 미소향기 2018. 5. 31. 20:38


      3667, 순리를 따르며../ 미소향기 지행 속세의 풍진애환 그 모진 바람에도 들꽃은 봄을 만나 꽃피워 향기를 날리는 것을.. 동토의 그 어둠에도 먼동은 밝아온다 하려니. 내 살아온 윤회사를 굳이 진지하게 묻지 마시게. 물결만나 일렁이는 파도같이 여울로 살았고 바람만난 갈대같이 휘고 일어서기를 반복함이네. 그 무슨 안달인가. 비운 듯이 살라하시는 그렇게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온 것이라네. 하늘이 일러주시는 여의무심 그 의미를 깨우나니 천지 간 부는 바람 향긋하구나. 이 인연공덕으로 부처의 싹이 돋아나서 거룩한 붓다가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