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674, 꿈결 속으로

시인 미소향기 2018. 5. 31. 20:45


3674, 꿈결 속으로 / 미소향기 지행 고요의 바람소리가 구르는 듯 꿈결 속을 마구 헤집고 달려가는 그곳에.. 잊고 지난 옛이야기는 허공 속으로 길을 열어 절로, 절로 고향 길을 흘러간다네. 점 하나가 파문으로 점점이 번져 나서 결국엔 커다란 우주를 이루며 발그레 웃는 새벽노을 묵 빛 하늘을 쉼 없이 채색을 하다말고 멍하니 바라보는 못난 가슴을 깨워 어서 오라며 손짓으로 부른다. 고향으로 달려가는 아스라한 빛 한 줄기에 실려 본래의 그 자리를 찾아들고 아늑함에 떠오르는 현상들.. 겁 외의 우주에는 향기로운 꽃은 천지에 가득 피어 분분한데 온갖 새와 풀잎들로 불러주는 어울림으로 가는 지혜의 노래 소리는 새벽노을로 현신하시어 금빛미소를 자아내는 미타불의 한 자락 염려로 새아침은 맑게 열린다. ** 꿈속에서 기기묘묘한 정경과 꽃과 나무, 바다와 하늘 바람의 모습과 또 그들과 나누는 대화의 내용들 갖가지 자연들이 어울려 나에게로 다가오는 그 환희로움과 현실만 같았던 그 기이한 여운들을 그려보며 쓰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