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727, 전생 업

시인 미소향기 2018. 10. 16. 17:54

        3727, 전생 업 / 미소향기 18, 9, 9 어떠한 일을 하면서 내게는 왜 이런 어려움이 많을까? 살아가면서 살아오면서 문득 그런 생각에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 한 날 많았으리라. 다른 이들은 편하게 잘 살아가는데 왜 유독 내게만 이런 짐들이 무겁게 느껴지고 힘들어 하는 것인가? 아파하지 마라. 이것은 내가 짊어진 업 때문이다. 물론 현생에 내가 행한 업도 문제가 많겠지만 주로 전생 업에 의하여 힘들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즐겁게 해원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아마도 오래지 않아 그 업에서 벗어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시간이 이생의 얼마만한 시간이 될지는 모르고 또 다음 생에까지 그것이 겹쳐서 참회로 반성하고 無相으로 무량복덕을 짓고 나를 나누어 해원해야 할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것을 힘들다 아프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스스로 담을 높이 쌓아 틀을 만들어 그 틀 안에서 허우적대는 안쓰러운 모습을 볼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긍정의 마음으로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며 함께 하다보면 이 어려움이 어쩌면 아주 가벼운 꺼리로 느껴질 때 있을 것이다. 그것이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나에서 하늘이 내려주시는 무량 가피요, 자비은혜이며 참회로 일구어 낸 원력의 힘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