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733, 이도관지(以道觀之) 시인 미소향기 2018. 10. 16. 17:59 3733, 이도관지(以道觀之) / 미소향기 도(道)로써 사물을 보라. 백회를 가르는 고요의 빛을 따라가노라면 묵묵히 흐르는 장강의 물줄기를 만나고 그를 벗하여 흘러가다보면 결국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자성을 만나게 된다네. 누군가의 간절한 바람으로 키웠기로 맑은 빛은 어김없이 누리를 보듬고 파아란 하늘색과 산하의 푸름이 하모니로 어울려 온화한 미소는 절로 향기로 날린다네. 더도 덜도 없는 이 풍요는 그 누구의 은혜로 가꾸었기로 넘치는 축복의 환희로 웃고 있는가. 선객의 마음 머무는 곳-곳마다.. 한 점 티끌 없이 깨끗하여 이토록 청쾌하게 맑고 고운지.. *** 이도관지(以道觀之) 도(道)로써 사물을 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