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1(여의무심)

3786, 소유와 무소유

시인 미소향기 2018. 12. 4. 19:01

        3786, 소유와 무소유 / 미소향기 주인이며 개체기이기에 소유도 아니요, 무소유도 아니어라. 영원히 소유하는 것은 스스로의 자아의 마음일 뿐 무엇이라서 그대의 것이 있다던가. 전체를 아우르니 삼라만상이 전부 내 것이요. 하나 둘 놓아보니 막상 내 것이란 하나도 없음이라. 모두가 나로 인하여 파생하노니 잠시 벗하여 같이 하는 그 필요성인지라. 그것을 편리하게 활용하고 되돌려 놓는 것이 본래 쓰는 이의 바른 자세일 터 그것이 주인 된 자의 바른 쓺이 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