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2(여의무심)

3810, 아름다운 미소

시인 미소향기 2018. 12. 30. 17:26

              3810, 아름다운 미소 / 미소향기 만개한 꽃 보다는 반개한 꽃이 더 청초하고 아는 듯 모르는 듯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좋더라. 드러나지 않아도 그 자리를 지키는 정성이 좋으며 고요히 짓는 미소가 큰 소리로 웃는 것보다는 나으니라. 보일 듯 드러나지 않는 잔잔한 그 미소가 아름다운 것은 순수한 모습으로 피우는 금선의 염화미소를 닮았기 때문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