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시22(여의무심)

3877, 신명

시인 미소향기 2018. 12. 31. 17:17

            3877, 神明 / 미소향기 일이란 사람이 하는 것이지만 신명이 어리지 않는다면 무슨 재미인가. 사람이나 신명이나 일을 함에 있어 즐겁게 어울려 활기 넘치게 할 것이다,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는 이라면 어둠보다는 밝음의 길을 걸어야 하리라. 긍정의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천명을 다하여 취해야 할 주어진 소임이다. 마음을 쓰는 법을 바람같이 하고 온전한 하나를 위하여 품을 열어라. 그대여 물 흐르듯이 고요히 흘러라. 인연들 살피면서 즐기면서 살아가라. 그것이 걸림 없는 수행자의 사는 모습 긍정의 나무로 뿌리삼아 자라나니 도의 그윽한 향기 누리에 그윽할 터이다. 원신을 불러다가 함께 차를 마시며 적다.